우리시간찾기 운동본부 대전서 발족
동경 135도는 일본 기준…음력 왜곡
동경 135도는 일본 기준…음력 왜곡
일본과 함께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우리나라 표준시를 바로잡기 위한 운동이 펼쳐진다.
한국천문역리학연구회는 12일 대전 중구 선화동 인터넷신문 <아이캔뉴스> 사무실에서 ‘대한민국 우리 시간 찾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열고 15일부터 사이버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상엽 천문역리학연구회장은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표준시는 일제 강점기부터 사용한 것으로, 해방 이후 잠시 우리 시간을 되찾았다가 1960년대 초부터 다시 사용하고 있다”며 “이 표준시는 애초 우리 고유의 시간보다 30분 빨라 음력, 윤달 등을 왜곡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천문역리학연구회는 “우리 시간 찾기는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는 일”이라며 올해 말까지 100만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아 내년 초 국회에 우리나라 표준시를 30분 늦추는 입법 청원을 할 계획이다.
우리 시간 찾기 운동을 함께 벌이는 <아이캔뉴스> 안재휘 대표는 “우리 시간을 되찾아야 고유한 우리의 천문역리학이 바로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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