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44㎝, 동해 41㎝, 대관령 28.8㎝, 강릉 26.5㎝ 기록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 일대에 최고 44㎝의 눈이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현재 동해안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삼척 44㎝, 동해 41㎝, 대관령 28.8㎝, 강릉 26.5㎝, 북강릉 24㎝, 속초 23㎝ 등을 각각 기록했다.
밤 사이 갑자기 많은 눈이 내리자 동해안 도심 주요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출근길 불편으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5시32분께 동해시 부곡동 부곡사거리 인근 해안도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2.5t 화물차(운전자 김아무개·66)가 눈길에 미끄러져 옹벽을 들이받아 경상을 입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많은 눈이 내리자 당국은 제설차량 364여대를 투입해 염화칼슘 등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벌였다. 또 가장 많은 눈이 내린 삼척시 국도 7호선은 사고 위험이 큰 대형 화물차량의 운행이 오전 2시부터 통제됐지만, 오전 9시부터 해제됐다.
강원지역에는 속초와 고성,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6개 시·군 평지에 대설경보가, 태백과 강릉, 동해, 삼척, 평창, 정선, 홍천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최고 30㎝가 넘는 눈이 더 내리다가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보했다. 강릉/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공보다 사’…이동흡, 사익 챙기기 도넘었다
■ 수차례 상담받고도…동성애 병사 자살
■ ‘개닦이’ ‘뒈악세기’를 아시나요?
■ ‘러시아 부부 스파이’ 푸틴은 알고 있었을까
■ 죄가 없어도 내 발로 걸어들어가는 교도소, 왜?
■ ‘공보다 사’…이동흡, 사익 챙기기 도넘었다
■ 수차례 상담받고도…동성애 병사 자살
■ ‘개닦이’ ‘뒈악세기’를 아시나요?
■ ‘러시아 부부 스파이’ 푸틴은 알고 있었을까
■ 죄가 없어도 내 발로 걸어들어가는 교도소, 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