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등 관광객 12만명
충남 서해안이 해넘이와 해맞이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주요 관광지에만 12만여명이 몰리는 등 관광 특수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태안군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등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가 열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근흥면 연포해수욕장, 채석포, 고남면 영목항, 안면도 황도 등에 6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또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당진군 석문면 왜목마을과 당진군 송악면 한진포구,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와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도 모두 6만여명이 찾아 숙박업소와 횟집 등 음식점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연말연시 특수를 누렸다.
태안군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졌고 해넘이와 해맞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관광지가 잇따라 발굴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서해안이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는 만큼 관광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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