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반지하 월세방에서 영양실조 상태로 발견된 10대 세 자매의 사연이 알려지자 곳곳에서 세 자매를 돕겠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고양시, 아동보호 전문기관, 한겨레신문사 등에는 자매들의 쾌유를 빌며 도울 길을 묻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최혁열씨는 “세 자매의 기사를 읽고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이런 불행한 일이 진즉 주변에 알려져서 좀더 빨리 세 자매에게 구원의 손길이 닿지 않았는지 무척 안타깝다”며 후원금을 보내왔다. 고양시는 후원 문의가 이어지자 사회복지법인 고양시사회복지협의회 계좌(신한은행 140-008-657384)를 개설해 치료비나 생계비, 학업 비용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경찰서는 양육 의무를 게을리하고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아버지 김아무개(47)씨와 계모(49)를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고양/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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