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옆에 1만5천석 확정
경기 ‘한류월드’ 사업도 탄력
관광·비즈니스 시너지 기대
경기 ‘한류월드’ 사업도 탄력
관광·비즈니스 시너지 기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 터에 국내 최대 크기의 케이팝 전용 공연장을 짓기로 해, 경기도가 힘써 추진해온 한류월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기도와 고양시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고양시 킨텍스 인근 한류월드에 국고 250억원과 민간투자 1750억원 등 모두 2000억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1만5000석 규모의 케이팝 공연장을 짓기로 최근 확정했다. 케이팝 공연장(7만9000㎡)에는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대중문화박물관, 명예의 전당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와 문화부는 다음달 협약식을 맺고 하반기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중음악계의 숙원사업인 케이팝 공연장은 지난해 2월 문화부가 건립 계획을 발표한 뒤, 고양 한류월드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도봉구 창동, 송파구 잠실경기장, 부천시 영상단지 등 5곳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경기도는 케이팝 공연장이 들어서면 연간 공연장 수입 1500억원과 일자리 창출 2000명, 311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양 한류월드에 케이팝 공연장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경기도가 2006년부터 추진해온 한류월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류월드 사업은 ‘한류’를 주제로 공연장과 테마파크, 호텔, 방송통신시설 등의 인프라를 갖춘 99만여㎡(30만평) 크기의 복합 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금융·부동산 시장 침체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왔다.
경기도는 케이팝 공연장 유치를 계기로 한류월드가 방송·문화시설과 쇼핑·숙박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국내 최고의 한류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케이팝 공연장의 한류월드 유치로 킨텍스 지원시설 개발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류월드와 함께 조성중인 고양시의 킨텍스 지원시설에는 복합문화스포츠타운인 ‘고양원마운트’와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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