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김종성 충남교육감 오늘 재소환

등록 2013-02-17 20:37수정 2013-02-18 08:54

장학사 문제 유출 지시여부 조사
경찰 “진술·증거자료 확보 충분”
충남도교육청 ‘장학사 매관매직’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김종성(63) 충남도교육감을 18일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김 교육감이 시험 문제를 유출하고 수억원대 돈을 거둬들이도록 장학사들에게 지시했는지 등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은 김 교육감을 18일 오전 재소환해, 시험 문제 유출을 지시하고 보고받았는지와 시험 문제 유출 대가로 건네진 2억6000만원의 흐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김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가까이 조사하고 돌려보냈다. 조대현 충남경찰청 수사2계장은 “증거를 들이댄다고 해도 쉽게 자백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질문 사항이 많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재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교육감이 장학사 선발시험 문제 유출을 지시한 것은 물론 대상 교사와 돈 액수까지 보고받았다는 김아무개(50·구속) 장학사의 진술과 이를 입증할 정황 증거가 있어 수사에 무리가 없다는 태도다. 수사 관계자는 “김 교육감과 구속된 김 장학사 사이에 (대포폰을 통해) 구두로 지시하고 보고받은 정황 등 증거자료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교육감이 구속된 장학사·교사 4명 가운데 최소 2명과 대포폰으로 통화한 사실 등을 바탕으로 이 돈을 어디에 쓰려 했는지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선거자금으로 사용하려고 보관해온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김 교육감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시기를 결정할 참이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34곳이 모인 충남희망교육실천연대는 18일 오전 대전 문화동 충남도교육청 앞에서 김 교육감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김종훈 장관 후보자 며칠전에야 ‘한국 국적’ 회복
봄철 전세잔혹사…“전월세 상한제로 악순환 끊어야”
박지원, ‘광주 욕설트위트’ 했다가 곤욕
박근혜 당선인 ‘노인 임플란트 공약’도 대폭 후퇴
중 언론 “북 핵실험, 중 대북정책 실패 아닌 미국의 실패”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