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사 선발시험 비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가 음독자살을 기도했던 김종성(63) 충남도교육감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해 교육전문직인 장학사·교육연구사 선발시험에 출제될 논술·면접 문제를 응시 교사들에게 미리 알려주는 대가로 1000만~3000만원씩 모두 2억6000만원을 받도록 한 사건에 관여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로 김 교육감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구속된 김아무개(50) 장학사 등이 관리해온 김 교육감의 또다른 자금 2억8000만원을 두고도 수사중이다. 유독물질을 마신 뒤 입원 치료를 받던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퇴원했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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