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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독립·예술영화 저변확대에 노력”

등록 2013-04-15 22:16

소비자들이 제작·배급 참여
영화나눔협동조합 이달초 출범
문성근·정지영 등 84명 발기인
“작가정신에 충실한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지지하며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영화 소비자들이 영화 배급과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영화나눔협동조합’(cinecoop)이 지난 6일 경기 고양시에서 출범했다.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가 이사장에, 최종태 영화감독이 상임이사에 선출됐다. 조합에는 감독 정지영·김대현씨, 작가 이나경씨, 배우 김기천·문성근씨 등 영화인과 시민 84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영화나눔조합은 창립선언문에서 “극장자본과 제작자본을 법으로 분리한 할리우드와 달리 우리나라는 영화의 제작자본이 영화의 배급, 홍보 및 극장까지 통제하면서 관객들은 소수의 특정 자본이 만든 영화를 수동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들이 영화를 선택하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어 “산업으로서의 영화의 최종 목표는 이윤 창출이지만, 문화로서의 영화의 목표는 창작자의 창의성과 사회와 인간에 대한 메시지”라며 “문화로서의 영화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영화나눔조합은 △거대자본으로부터 소외된 좋은 영화의 개봉과 정기 상영 △좋은 영화의 제작 지원 △영화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올해 아카데미영화상을 수상한 <서칭 포 슈가맨> 등 좋은 영화 4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최종태(48) 상임이사는 “고양시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문화예술인의 네트워크와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 조합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815-1040.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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