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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얼~쑤’ 경기 양주서 봄맞이 탈춤 한마당

등록 2013-04-18 15:43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탈춤패들이 경기 양주시에 모여 큰 탈춤 판을 벌인다. 오는 20~21일 양주시 백석읍 크라운해태연수원 특설무대에서 ‘봄맞이 탈춤 한마당’이 열린 덕분이다.

탈춤 한마당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는 경북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비롯해 경기 양주별산대놀이, 황해 은률·봉산탈춤, 부산 수영·동래야류, 강원 강릉단오제, 경남 가산·통영·고성 오광대, 함경남도 북청사자놀음, 서울 송파산대놀이 등 12개 판이 이틀 동안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탈춤 공연장 주변에 마련된 체험·홍보부스에서 각 지역 탈춤의 유래와 탈극 내용 등 해설을 듣고 전통 탈과 의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탈춤 한마당은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회장 이상호)가 해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주관하고 있으며, 국악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한다.

천산 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 기획국장은 “국악은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인데 우리 국민에게 소외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서구의 문화 공연들에 묻혀 점점 잊혀져 가는 탈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민 모두가 신명나게 탈춤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02)709-7552.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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