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남원의료원 정상화, 전북도가 나서라”

등록 2013-04-22 20:03

병원 단협해지에 노조 재파업 고려
시민단체 “김완주 지사가 해결을”
전북 남원의료원 노사가 중재위원회 구성과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놓고 다시 갈등이 격화하자, 남원지역 시민단체들이 전북도의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원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한 남원 노동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완주 전북지사는 수수방관하지 말고 정석구 현 남원의료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책임있게 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다.

전북도립 남원의료원은 임금·단체협약 문제로 지난해 12월7일 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남원의료원지부)가 파업에 돌입했다. 병원 쪽은 12월 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병원과 노조 쪽은 올해 1월2일 3개항에 합의하고 노조는 파업을 풀었다. 합의안에는 △2011년 체결한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철회할 것 △업무 복귀 때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보장할 것 등을 포함했고 △16차례 교섭을 거쳐 3월4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노·사·정이 각각 1인을 추천하는 중재위원회를 구성해 결정을 서로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섭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병원 쪽은 다시 3월13일 단체협약 해지를 노조에 통보했다.

노조는 “병원 쪽이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보장한다는 등의 합의사항의 이행을 거부하더니, 갑자기 지난달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중재위원회 구성이 중단된 것은 전적으로 병원 쪽의 합의사항 미이행에서 빚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 쪽은 “단체협약이 합의되지 않은 때 노·사·정에서 각각 1명씩을 추천해 중재위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전북도의회가 추천한 인물에 대해 노조가 40일이 넘도록 무응답으로 일관해 중재위 구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 쪽은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노조 간부 인사 때 노사 합의 등의 조항을 담은 단체협약이 경영권을 제약한다고 주장한다.

노조는 “노사간 대화로 만들어진 종전 단체협약 해지를 철회하지 않으면 재파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승무원 폭행 대기업 임원 패러디한 ‘개념 무첨가 포스코 라면’
추신수 ‘내가 제일 잘 나가’…출루율 메이저리그 1위
함께 써보는 박근혜, 최서희
엄마가 2살·생후2주 아들 흉기로 찌르고 자해
번지수 잘못 찾은 반미주의자, 대구 어학연수원 ‘폭발물 소동’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