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경산 학교폭력 가해학생 2명 구속기소

등록 2013-04-22 20:50

지난달 11일 경북 경산시에서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고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생 2명이 구속기소됐다.

대구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이흥락)는 동급생들한테 폭력을 일삼아 휘두르거나 돈을 빼앗은 혐의(상습폭행 등)로 ㄱ(15·고1)군과 ㄴ(15·고1)군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또다른 가해 학생 ㅈ(15·고1)군 등 4명은 대구지방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

경산 ㅈ중학교에 다니며 이른바 ‘일진’으로 통했던 ㄱ군은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아무개(15·고1)군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학생을 자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ㄴ군은 2011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최군을 포함해 4명의 학생한테 자주 주먹을 휘두르고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과 함께 불구속 입건됐던 ㅂ(15·고1)군에 대해서는 “유서에 언급된 가해자가 아니고 사안이 중하지 않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앞서 최군은 지난달 11일 ㄱ군과 ㄴ군 등 동급생 5명한테서 중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신이 사는 경산시의 아파트 23층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당시 이들이 다녔던 ㅈ중학교 쪽은 최군과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학생들 모두에 대해 학창 시절 특별한 문제점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조사에서 ㅈ중학교 쪽이 이들의 학교폭력 문제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체념한 할머니 “총각도 나중에 이런데 오겠지”
국민행복기금 이달 가접수하면 채권추심 중단
낚아야 산다…공연마케팅 ‘생존의 법칙’
“아들 살려야”…100kg 콘크리트 들어올린 모정
번지수 잘못 찾은 반미주의자, 대구 어학연수원 ‘폭발물 소동’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