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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홍천군 ‘골프장 반대 농성장 철거’ 논란

등록 2013-04-22 21:24

군 “청사 앞 민원인 통행 불편”
대책위 “골프장 막개발 막아야”
강원도 홍천군이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 농성장을 강제로 철거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홍천지역골프장반대대책위원회와 홍천연석회의는 22일 홍천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천군이 여러해 동안 지속돼온 골프장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사업자 편을 들어 주민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고 비판했다. 박성율 강원 골프장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홍천군에만 현재 10개의 골프장이 건설중이거니 계획중이고 환경영향평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홍천군민 전체가 골프장 개발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골프장 건설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반대대책위 등은 골프장 건설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4일 군청 주차장에 주민 농성장을 설치했다. 대책위는 홍천군이 지난 20일 아침 6시40분께 농성장을 강제로 걷어내자 이날 저녁 6시께 농성장을 다시 설치했다.

이에 대해 박근성 홍천군청 도시교통과 주무관은 “민원인 통행에 지장을 줘 자진 철거 요청서를 전달한 뒤 철거했다. 골프장 대부분이 적법 절차를 거쳐 공사하고 있어 강제로 공사를 중단시킬 수는 없다”고 밝혔다.

홍천지역골프장반대대책위는 서면 동막리(샤인데일골프장)와 팔봉리(리더스골프장), 두촌면 괘석리(휴네스트 골프장), 홍천읍 갈마곡리(하이츠파크 골프장)와 골프장 건설이 예정돼 있는 동면 월운리 등 5개 리 주민 등으로 꾸려졌다. 박성율 강원 골프장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홍천군 골프장 개발 피해는 5개 마을뿐 아니라 홍천군민 전체에게 미치게 될 것이다. 홍천군은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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