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 61곳 조사
대구지역 커피전문점들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청년유니온은 상위 6개 브랜드의 커피전문점 61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22일부터 한달 동안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하는 노동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주휴수당을 주지 않는 곳이 전체의 83.6%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엔제리너스는 10곳 가운데 7곳이 주휴수당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카페베네는 주휴수당 지급 비율이 14.3%에 머물렀다. 코페아커피와 대구에 본사를 둔 ‘토종’ 3개 브랜드(다빈치, 슬립리스인시애틀, 핸즈커피) 등 4곳은 주휴수당을 주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수습기간이라고 최저임금인 시간당 4860원도 제대로 주지 않는 커피전문점은 전체의 39.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슬립리스인시애틀이 50.0%로 가장 높았고, 핸즈커피와 코페아커피가 각각 44.5%로 뒤를 이었다.
대구청년유니온은 다빈치커피와 슬립리스인시애틀의 대표이사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박 대통령 몰래 기내 대책회의? LA 이동중 보고 가능성 커
■ ‘박원순 제압’ 문건, 원세훈 지시 가능성
■ 안철수쪽 금태섭·정기남 10월 재보선 출마 시사
■ 진영 복지부 장관, “올해 안 담뱃값 인상 어렵다”
■ 법륜 “1년밖에 못 산다면…” 행복과 죽음에 대해
■ 박 대통령 몰래 기내 대책회의? LA 이동중 보고 가능성 커
■ ‘박원순 제압’ 문건, 원세훈 지시 가능성
■ 안철수쪽 금태섭·정기남 10월 재보선 출마 시사
■ 진영 복지부 장관, “올해 안 담뱃값 인상 어렵다”
■ 법륜 “1년밖에 못 산다면…” 행복과 죽음에 대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