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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진드기 의심환자 전국 곳곳서 발생

등록 2013-05-24 20:09수정 2013-05-24 20:56

부산서 유사증세로 또 사망
제주·강원·충남서도 잇따라
제주·강원지역에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으로 2명이 숨진 가운데, 부산에서 의심 환자가 숨지고 제주·강원·충남에서 의심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24일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22일 오후 7시께 패혈증으로 사망한 이아무개(69)씨가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에스에프티에스에 의해 감염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씨의 혈청을 국립보건연구원에 보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일주일 뒤 나온다.

이씨는 발열과 소화 불량 등으로 동네 의원에서 치료받은 뒤 증상이 악화돼 지난 11일 부산대병원을 찾았지만 입원 11일 만에 숨졌다. 이씨가 야생 진드기에 물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에스에프티에스로 1명이 숨진 제주지역에선 다시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허아무개(82·여)씨는 2주일 전 집 앞 텃밭에서 일한 뒤 감기 증세를 보여 동네 의원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 복용했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고열과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22일 오후 제주대병원에 입원했다.

국내 첫 에스에프티에스 사망자가 발생한 강원도에서도 의심 환자가 또 발생했다. 박아무개(58·여)씨는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 감소 등의 증세를 보여 강원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달 중순께 산나물을 뜯으러 갔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충남에서도 발열과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인 최아무개(77·여)씨가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최씨는 밭일을 하다 벌레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금은 증상이 호전돼 2~3일 뒤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부여군에서는 조아무개(57·여)씨가 발열과 근육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의심 환자로 분류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강원 화천에서 텃밭을 일구던 중 진드기에 물려 고열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다 숨진 박아무개(63·여)씨, 의심 증세로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6일 숨진 강아무개(73)씨는 에스에프티에스로 숨진 것으로 판명됐다.

춘천/박수혁 기자, 전국종합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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