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중부대 고양캠퍼스, 원형보전지 합의 어겼다

등록 2013-05-28 22:44

녹지 총량만 맞춰 사업 승인받아
반대쪽 “부적절 공사…고발할 것”
환경단체 등의 반대 속에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연안김씨 선산에 제2캠퍼스 조성 공사를 벌이고 있는(<한겨레> 5월22일치 12면 참조) 충남 금산의 중부대학교가 “개발 과정에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학교 부지에 대한 소유권 소송을 벌이고 있는 연안김씨 종중과 고양환경운동연합 등의 말을 종합하면, 중부대는 “원형녹지 44.8%(11만8437㎡)에 ‘사면 및 조경녹지’ 8.9%(2만3367㎡)를 포함해 ‘총 녹지’ 53.7%를 확보하겠다”는 녹지조성계획을 내 고양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이는 중부대가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한 “자연 상태의 원형보전지를 전체 부지(26만4000㎡)의 53.7%(14만1804㎡) 이상 확보한다”는 내용과 크게 다른 것이다.

이에 한강유역환경청은 “반드시 협의 내용대로 반영해서 고양시가 승인을 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박수택 고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은 “사면과 조경녹지는 원형보전지가 될 수 없다. 중부대가 환경부와 협의한 내용을 무시하고 원형보전지를 2만3367㎡나 자의적으로 축소시켰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런 지적에 대해 “환경부와 협의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 승인해줬다”며 환경부 쪽에 책임을 돌렸다. 김종률 연안김씨 종중 대표는 “부적절한 공사를 강행한 중부대와 고양시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그들은 왜 돈 싸들고 ‘카피올라니’로 몰려갔나
“일베는 똥밭” 4만6174개 글 분석한 ‘일베 리포트’ 화제
조양호 한진 회장 맏딸 조현아 부사장, 미국 원정출산 논란
대구 여대생 납치 살해범은 택시기사? 제3의 인물?
[화보] 레바논전 앞둔 최강희호 훈련 구슬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