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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 택시요금 인상 불가피…9월안 결론”

등록 2013-06-03 22:19

“4년째 동결돼 유류비 반영 못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서울 택시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늦어도 9월 초까지 인상 여부와 인상 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교통방송>(TBS) 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택시요금이 거의 4년째 동결되면서 유류비 인상이 반영 안 됐고, 다른 시·도는 대개 요금 인상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택시요금은 어쩔 수 없이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인상 시기에 대해선 “상반기 내에 모든 게 정리되도록 할 생각이며, 8월 늦어도 9월 초까지는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승차거부 때문에 택시에 대한 시민의 불신도 상당히 있는 만큼, 요금 인상과 서비스 개선이 함께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택시가 대중교통인지’ 여부에 대해 “고급 교통수단으로 역할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정도는 아니더라도 시민이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민의 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구 1000명당 택시 대수가 도쿄는 5대, 뉴욕은 1.7대, 런던은 2.1대지만, 서울은 7대로 뉴욕의 3~4배에 이르러 수요에 견줘 택시가 너무 많다. 택시 환경 자체가 워낙 열악한 게 많아 중앙정부와 논의해야 될 게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택시 현장시장실’ 행사를 열었다. 오전과 오후에 각각 개인택시와 회사택시 노동자들을 만나 ‘청책 토론회’를 열어 택시업계의 정책 제안을 들었다. 저녁 7시부터는 5시간 동안 서울 강남·신촌·종로 등지에서 택시를 갈아타며 택시 기사, 시민들과 택시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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