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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원 곳곳서 태양광 발전 ‘볕 든다’

등록 2013-06-06 21:30

강릉엔 지자체 최대규모 발전소
동양 최대 발전소 영월서 9월 완공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눈부시다. 강릉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으며, 영월군은 민간기업과 손잡고 동양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는 48억원(국비 24억원)을 들여 강릉하수처리장에 842㎾ 규모의 ‘솔향강릉 태양광 발전소 1호’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6일 밝혔다. 솔향강릉 태양광 발전소 1호는 선풍기(1대당 55w) 1만5300대를 동시에 돌릴 수 있는 규모로, 하루 평균 10㎾를 쓰는 일반가정 3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설비가 하수처리장 생물반응조와 침전지 위에 설치돼 빛을 가리면서 녹조방지 효과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시는 하루 3시간30분(강릉 평균 일조량) 발전 기준으로 1년에 107만600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한전 등에 팔면 2억80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년생 소나무 6만88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아 498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도 있다.

홍성태 강릉시 녹색도시과장은 “강릉시는 2011년 6월부터 홍제정수장에 소수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수익은 시설운영 및 탄소중립사업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에서는 동양 최대 규모인 40㎿급 태양광 발전소가 9월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지금은 전남 신안군의 24㎿급 발전단지가 동양 최대다. 터를 제공하는 형태로 지분 참여한 영월군은 태양광 발전소 안에 산마늘과 허브단지 등도 만들어 소득·고용 효과도 낼 계획이다.

춘천 붕어섬에도 지난해 8월 6㎿급 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됐다. 강원도는 붕어섬 31㎡ 터를 강원솔라파크에 빌려주고 10년간 수익의 5%(연간 2000만원 상당)를 받고 있다. 도는 10년 뒤에 설비 운영권까지 넘겨받는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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