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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출신학교·가족관계 뺀 이력서 도입

등록 2013-06-06 22:11

산하기관 채용때 차별 없애기로
서울시 산하 17개 투자·출연기관에 입사를 원하는 사람은 앞으로 이력서를 낼 때 출신 학교와 가족관계 등을 적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신규 채용 때 불필요한 편견과 차별로 구직 기회조차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산하기관에 ‘차별 없는 표준이력서’를 사용하겠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가 도입하는 표준이력서에는 개인 능력과 무관하고 차별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사진, 신체 사항(키·몸무게·혈액형), 가족관계 등 직무와 상관없는 항목이 빠졌다. 대신 직무 적합성과 역량 중심의 공정한 채용이 이뤄지로록 학교 전공과 직업교육, 직무 관련 활동을 기재하도록 했다. 서류 전형 때 당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출신 학교와 학점, 어학 점수도 삭제했다. 단, 어학이 직무와 관련된 경우는 그 사유를 명시하고 요구하도록 했다.

특히 연령과 남녀 차별을 막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각 앞자리 1개 번호는 ‘X’로 표기하도록 했다. 예컨대 주민등록번호는 ‘X○○○○○-X○○○○○○’ 이런 형식으로 적으면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신규채용 직원들의 신체검사 비용 지원도 15개 기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엄연숙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취업을 위해 땀흘리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주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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