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마공원 소속 2명 등 적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경주마 정보를 유출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한국마사회 부산경남 경마공원 소속 경마 기수 김아무개(36)·서아무개(32)씨와 전 경마 기수 안아무개(3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김씨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가 도리어 이를 미끼로 협박해 금품을 받은 혐의(공갈)로 이아무개(51)씨를 구속했다.
김씨 등은 2007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매주 금·일요일에 부산 강서구 경마장의 경마 경기에 참가하는 예상마와 기수의 몸 상태 등 정보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이씨로부터 210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고 현금 5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제공받은 우승 예상마 정보를 바탕으로 베팅을 했으나 실패하자, 김씨 등에게 “마사회에 알려 기수를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해 2010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4000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부산 강서구 경마장뿐만 아니라 경기도 과천시 경마장의 마권을 마구 구입해 모두 20여억원을 탕진했다”고 밝혔다.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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