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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북 동해안 방폐장 유치 추진 가속도

등록 2005-08-23 20:39수정 2005-08-23 20:41

<b>“핵폐기장 반대” 움직임도 가속도</b> 핵폐기장 포항유치반대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이 23일 포항시청 정문 앞에서 방폐장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집행부가 제출한 방폐장 유치 동의안을 포항시의회가 부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포항/연합뉴스
“핵폐기장 반대” 움직임도 가속도 핵폐기장 포항유치반대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이 23일 포항시청 정문 앞에서 방폐장 설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집행부가 제출한 방폐장 유치 동의안을 포항시의회가 부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포항/연합뉴스
포항시의회 동의안 가결…울진 유치위 발족
영덕 24일 부지 확정해 군의회에 제출 예정
반대운동도 격렬…영덕 군청앞 무기한 농성

경주에 이어 포항에서도 방폐장 유치동의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울진에서는 원전수거물센터 유치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경북 동해안 지역의 방폐장 유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포항시의회는 23일 제113회 임시회에서 방폐장 유치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의원 35명 가운데 외유 중인 1명을 뺀 34명이 참석해, 찬성 21표, 반대 12표, 무효 1표의 표결로 방폐장 유치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영덕군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역 주민 62.4%가 방폐장 유치를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영덕군과 군의회가 1곳씩 2곳의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해 지난 17~19일 주민 26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찬성 62.4%, 반대 37.6%로 찬성이 반대보다 24.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영덕군은 이르면 24일께 유치 예정지역을 확정해 군의회에 방폐장 유치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울진에서도 울진발전포럼 등 40개 지역단체들이 지난 22일 울진 원전수거물 유치위를 발족하고 황지성 울진발전포럼 대표, 박성조 울진통합 추진위 대표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미 유치신청을 마친 경주시도 백상승 경주시장이 지역 곳곳을 돌며 유치설명회를 벌여온 데 이어 26일에는 황성공원 안 체육관 앞에 임시 홍보관을 설치해 본격 유치 홍보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방폐장 유치 반대운동도 격해, 지난 19일부터 닷샛째 경주시청 앞길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핵폐기물 처분장 반대대책위는 이날도 시청 앞에서 유치신청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포항시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포항·경주 지역 4개 농업 관련 단체 회원들도 앞서 22일 방폐장 유치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영덕군 핵폐기장 설치 반대 대책위도 22일부터 군청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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