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자체 해수욕장 차별화 나서
강원도 속초 해변이 7월1일 문을 여는 가운데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이 애견 전용 해변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강릉시는 사근진 해변에 애견을 동반한 피서객만 출입이 가능한 전국 첫 ‘애견 해변’을 운영하기로 했다. 해변 주위에는 피서객들이 애완견과 함께 잠을 잘 수 있는 애견 모텔 5곳도 지정됐으며, 애완견 보관함 등도 설치된다.
속초시는 장애를 가진 피서객 유치에 나섰다. 속초 해변에는 장애인 전용 쉼터와 나무바닥으로 만든 해안접근로, 산책로, 휠체어, 4명의 장애인 도우미 등이 마련돼 있다. 삼척·맹방 해변은 입장료와 주차료, 야영비 등 해변의 각종 시설(샤워장 제외) 사용료를 받지 않는 무료 해변을 운영하고, 고성군은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장으로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송지호·삼포·화진포·봉수대·백도 해변 등 5개 해변에서 온수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다.
양양 낙산 해변은 소나무 숲 2㎞에 그늘 쉼터를 만들었으며, 동해 망상 해변은 화장품 원료로 쓰는 견운모를 내세운 ‘견운모 축제’를 7월25일부터 8월5일까지 연다.
강릉(요트·스킨스쿠버·윈드서핑)과 속초(카누), 고성(요트), 양양(요트) 지역 해변에서는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해양레저스포츠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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