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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촌부’의 마을벽화 솜씨 어때요?

등록 2013-07-01 20:53수정 2013-07-01 22:10

전북 순창군 동계면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이 건물 벽화 앞에서 쉬고 있다.   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 동계면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이 건물 벽화 앞에서 쉬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 동계면 주민 참여로 단장
참가자에 일당…일자리 창출효과
전북 순창군 동계면의 벽화그리기가 주민들의 참여 속에 이뤄지고 있다. 순창군은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비 1억여원을 들여 동계면 현포리와 서호리 일대 담장 및 벽 30여곳에 2660㎡ 규모로 벽화를 그린다. 5~9월 일정으로 진행하며 이제 절반가량을 마쳤다. 마을 특산품인 매실과 그 꽃인 매화뿐만 아니라, 민화로 농사짓는 모습 등도 담고 있다. 총괄을 맡은 김준우(36) 화가는 “야영객들이 찾는 구송정 유원지를 감싸고 도는 섬진강변 경치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며 “청정 마을을 강조하기 위해 녹색·청색·하늘색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벽화그리기에는 60대 이상 주민 7명(남 1명, 여 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그림을 그리기 전에 담장과 벽을 깨끗이 청소한다. 그런 다음 전문인력 5명이 스케치한 곳 위에 직접 페인트칠을 한다. 이들은 평일 오전에 3시간씩 근무하며 최저임금에 해당하는 시간당 4860원을 받는다. 주민 김승환(73)씨는 “일부 완성된 벽화를 보니까 기분도 좋고, 자식이나 손주에게도 자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2011년에도 풍산면을 대상으로 2000만원을 들여 이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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