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원주세브란스서 출범식
‘하늘 위의 응급실’로 불리는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가 5일부터 강원 영서권에서 운영된다.
강원도는 4일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닥터헬기 출범식을 열고 5일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닥터헬기는 유로콥터 이시(EC)-135 기종으로 의료진과 환자 등 6명을 태우고 635㎞를 운항할 수 있다.
닥터헬기는 인공호흡기와 심전도, 초음파, 심장충격기, 생체정보시스템, 자동심폐소생기 등 18종의 응급실 수준의 첨단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응급의학 전문의와 간호사가 타고 있어 사고가 나면 환자를 현장에서 병원까지 치료하며 옮길 수 있다.
운항지역은 영동지역 6개 시·군을 뺀 영서지역 12개 시·군이다. 영서지역 운항 결과가 좋으면 영동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민간항공기 운항 허가 기준에 따라 해가 떠 있는 동안만 운항되며, 착륙장은 영서지역 56곳에 확보돼 있다.
강원도는 내년 말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신축될 권역외상센터가 완공되면 응급의료분야 최상위 시설인 닥터헬기와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모두 갖추게 돼 강원지역 중증응급환자 생존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금찬 강원도청 의약관리계 주무관은 “소방헬기가 구조와 빠른 이송이 주 목적이라면 닥터헬기는 응급환자를 빠르게 이송하는 것뿐 아니라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현장에서 직접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5~10분이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닥터헬기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깔았던 호피는 어디로 갔을까?
■ 이 눈빛…차유람의 큐는 ‘칼’이었다
■ 평균 나이 75살…‘할배 4인방’ 예능에 떴다
■ [단독] “전두환, 상왕정치 노리고 수천억 비자금 조성했다”
■ [화보] 이집트 군부 개입 초읽기 ‘일촉즉발’
■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깔았던 호피는 어디로 갔을까?
■ 이 눈빛…차유람의 큐는 ‘칼’이었다
■ 평균 나이 75살…‘할배 4인방’ 예능에 떴다
■ [단독] “전두환, 상왕정치 노리고 수천억 비자금 조성했다”
■ [화보] 이집트 군부 개입 초읽기 ‘일촉즉발’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