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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원의료원장 퇴진 촉구 ‘108배 투쟁’

등록 2013-07-08 20:41

전북지역 노동계, 재임 반발
노조 “묵살땐 이달말 총파업”
전북지역 노동계가 남원의료원 정석구 원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108배 투쟁’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정광수 민주노총 전북본부장과 이봉영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본부장은 8일 오후 4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전북도청 앞에서 정석구 남원의료원장 퇴진을 촉구하며 108번 절을 했다. 이들은 “공공의료의 가치를 훼손하고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노동기본권을 탄압하는 정 원장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전북도가 정 원장의 재임용을 중단하고 남원의료원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108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지역 노동계는 앞으로 매일 오후 4시 하루 5회씩 108배를 올리고 차츰 횟수를 늘려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원의료원 노조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낮 12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용길 남원의료원 노조 부지부장은 지난 3일부터 남원 공설운동장 조명탑에 올라가 8일로 6일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본부는 “정석구 원장의 재임만은 막아야 한다는 우리의 간절한 요구를 전북도지사가 끝내 묵살하고 ‘독불행정’을 자처했다. 협상을 계속하되 7월 말 이전에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5일 정석구 남원의료원장을 8월1일부터 시작되는 차기 원장(임기 3년)에 재임명했다. 도는 “원장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 가운데 경력과 운영능력, 병원운영 계획서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정 원장을 다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노조에서 지적한 정 원장 사전내정설에 대해 “우려를 없애기 위해 공모 절차를 거쳐 접수한 5명 가운데, 평가가 월등한 정 원장을 다시 뽑았다. 추천위원(7명)의 신상은 권한 밖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남원의료원 노조는 지난해 12월7일 파업을 벌인 뒤, 27일 만인 올해 1월2일 3개항에 합의해 파업을 풀었으나 견해차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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