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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기업인들 “직원들 막노동 전전…정상화 간절” 호소

등록 2013-07-11 20:30수정 2013-07-11 22:36

개성공단 공장 내부 “설비는 양호” 지난 10일 다시 찾은 개성공단 내 한 의류제조업체의 공장 입구에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붙인 봉인과 함께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이 업체 대표는 공장 내부의 자수기계 라인(오른쪽)을 둘러본 뒤 “기계 설비는 양호한 상태였으나, 누수 등으로 바닥에 물이 스며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제공
개성공단 공장 내부 “설비는 양호” 지난 10일 다시 찾은 개성공단 내 한 의류제조업체의 공장 입구에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붙인 봉인과 함께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이 업체 대표는 공장 내부의 자수기계 라인(오른쪽)을 둘러본 뒤 “기계 설비는 양호한 상태였으나, 누수 등으로 바닥에 물이 스며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제공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5년이 된 11일 금강산 관광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금강산기업인협의회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강산기업인협의회는 이날 오후 강원도 고성군 남북출입사무소 앞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 5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11일 남쪽 관광객 박아무개(여)씨가 북한군 초병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전면 중단됐다.

협의회는 호소문에서 “갑작스런 관광 중단으로 기업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대부분이 중소 규모인 협력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닫기 직전이고, 직원들은 생계를 위해 막노동판을 전전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며칠 전부터 다시 시작된 남북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성과를 거둬 개성공단이 열리고, 그 여세로 금강산 관광과 모든 경협사업이 정상화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2008년 7월 이후 금강산·개성 관광 중단과 북한의 자산동결 조처로 인한 피해가 2조284억원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액은 한국관광공사, 현대아산, 강원도 등이 국회에 낸 자료 등을 종합한 것이다. 이 가운데 협력업체들의 손실은 3318억원으로 집계됐다.

협의회는 △금강산 관광 중단과 5·24 대북 제재 조처에 따른 남북경제협력사업 손실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긴급 생계비 지원과 현실적인 추가 대출 지원 △사업 중단 장기화 때 투자 자산의 정부 인수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통일전망대까지 행진했다.

최요식 금강산기업인협의회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 5년을 맞아 그동안의 한과 외로움을 남과 북, 그리고 국민들께 알리고자 행진했다. 남과 북은 개성공단뿐 아니라 금강산 관광 사업을 하루빨리 재개해달라”고 말했다.

고성(강원)/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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