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고흥 70대 혈액검사 결과
진드기 바이러스(중증 열성 혈소판증후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신고돼 치료받다가 지난 8일 숨진 ㅂ(79·여·전남 고흥군)씨의 혈액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전남도가 14일 밝혔다.
농촌에서 혼자 살던 ㅂ씨는 발열과 식욕부진 등의 증상으로 지난 2~5일 전남 고흥의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진 뒤,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진단받고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국립보건연구원 검사 결과 12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전남에서는 숨진 ㅂ씨까지 포함해 진드기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3명 발생했다. 지난 9일 신고된 해남군 황산면의 ㅈ씨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전남도 보건한방과 김원익씨는 “전남지역에서 첫 양성 사망자가 확인됨에 따라 숨진 환자 거주지를 중심으로 환경조사를 벌이고, 22곳 보건소를 통해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야외활동 개인 예방수칙 등의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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