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에선
이강철 청와대 수석 “방폐장은 3조6000억 효과”
대구로 옮겨오는 12개 공공기관 직원들이 지역에서 연간 660억원을 소비하고, 방폐장을 유치하게 될 때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3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은 24일 오후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구로 이전될 12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연 소득이 1030억원”이라며 “이를 통계청의 가구당 월 평균 가계수지에 대입하면 연간 660억원 정도가 현지에서 소비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대구 구청 평균 예산 1362억원의 48%에 이르는 규모로, 공공기관이 입지하는 지역에는 각종 소매점, 학원, 식당 등 서민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업종이 활황을 띠고 관련 단체 및 업체가 같이 이전하면 골목경제 부양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또 공공기관 입지선정 문제와 함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방폐장 문제에 대해 “특별지원금 3000억원, 연간 폐기물 반입수수료 50~100억원, 한국 수력원자력 본사 이전 등을 고려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소 3조6000억원”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현실에 대해 그는 “대구경제는 경쟁력을 이미 상실해 인천 뿐 아니라 대전에도 추월 당하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전국에서 제조업 비중이 줄어들고 있으며,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더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중·저준의 방폐장 유치 지지” 대구·경북 지역 대학총장들 대구·경북의 대학 총장들이 경북 동해안 지역에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총장협의회(회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는 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이의근 경북지사와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최대 원전 집적지인 경북 동해안 방폐장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김달웅 경북대 총장, 우동기 영남대 총장, 서경돈 대구가톨릭대 총장, 황병태 대구한의대 총장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 총장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은 “방폐장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으로 우리 세대가 감당하고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낙후된 동해안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나라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달웅 경북대 총장도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구·경북 지역 발전협의회에서 방폐장 경북 동해안 유치를 위해 힘을 싣겠다”며 “방폐장 유치는 대구·경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총장협의회는 또 이날 성명을 통해 “방폐장을 유치하면 특별지원금 3천억원, 한수원 이전 같은 정부지원이 특별법으로 보장되는데다 양성자 가속기 사업도 가능해 지역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군과 의회는 비전을 갖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방폐장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 군산시에서도 지난달 25일 이 지역 5개 대학 총·학장들이 방폐장 유치 지지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중·저준의 방폐장 유치 지지” 대구·경북 지역 대학총장들 대구·경북의 대학 총장들이 경북 동해안 지역에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방폐장)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총장협의회(회장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는 2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이의근 경북지사와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최대 원전 집적지인 경북 동해안 방폐장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 김달웅 경북대 총장, 우동기 영남대 총장, 서경돈 대구가톨릭대 총장, 황병태 대구한의대 총장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 총장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박찬모 포항공대 총장은 “방폐장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으로 우리 세대가 감당하고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라며 “낙후된 동해안 발전을 위해서라도 우리나라가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달웅 경북대 총장도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구·경북 지역 발전협의회에서 방폐장 경북 동해안 유치를 위해 힘을 싣겠다”며 “방폐장 유치는 대구·경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총장협의회는 또 이날 성명을 통해 “방폐장을 유치하면 특별지원금 3천억원, 한수원 이전 같은 정부지원이 특별법으로 보장되는데다 양성자 가속기 사업도 가능해 지역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시·군과 의회는 비전을 갖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방폐장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 군산시에서도 지난달 25일 이 지역 5개 대학 총·학장들이 방폐장 유치 지지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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