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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평화를 염원하는 당신 남북 접경지가 부른다

등록 2013-07-24 22:19

경기도, 정전 60년 다양한 행사
파주 군내면 안보체험시설 개장
임진각선 새달 3일 콘서트 개최
백령도 곳곳엔 예술작품 설치도
정전과 비무장지대(DMZ) 생성 60돌을 맞아 접경지역에서 다양한 행사와 사업이 추진된다.

경기도는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안에 있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의 시설 일부를 리모델링해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안보체험시설을 개장하고, 새달 말부터 대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1박2일 안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비무장지대에서 2㎞ 떨어진 임진강변에 자리한 군사 요충지인 캠프 그리브스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부터 50여년 동안 미군이 주둔하다 2007년 반환됐으며, 한반도 분단과 미군 주둔의 역사를 간직한 역사문화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는 또 대성동 마을 창설 60돌을 맞아 새달 2일 평화의 떡 탑쌓기 등 기념행사를 연다. 대성동 마을은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그해 8월3일 북 기정동 마을과 함께 ‘평화의 마을’로 조성된 뒤 현재 56가구 213명이 살고 있다.

평화와 화합의 염원을 담은 대규모 문화행사도 잇따른다. 27일 오후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리는 ‘천지진동 페스티벌’은 2000여명이 참여해 ‘평화’를 주제로 거대한 울림을 일으킨다. 8월3일엔 같은 장소에서 ‘디엠제트 세계평화콘서트’가 열린다.

이밖에 미국과 터키, 타이, 캐나다, 호주 등 한국전 참전 용사와 가족 96명을 초청하는 행사가 25~30일 진행되며, 1만명이 민통선 일대를 달리는 평화마라톤이 10월6일 열릴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산하 인천 아트플랫폼은 <백령도-525,600시간과의 인터뷰>란 주제로 ‘인천평화미술프로젝트’를 백령도에서 27일 연다. 새달 7일까지 섬 전역에서 열리는 이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작가들이 백령·연평도 등 섬을 방문해 평화 의미를 담은 작품을 제작해왔다. 북한 황해도에서 불과 10㎞ 떨어진 백령도는 섬 곳곳에 26개의 대피시설과 섬 인구의 50%를 해병대원이 차지하고 있다. 예술가들은 정전 60년 즉 52만5600시간 동안 백령도에 쌓아 올린 백령도 이야기와 역사에 주목해 주민들의 기억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해왔다.

한편, 서울시 성북구도 25일 저녁 한국전쟁의 아픔으로 상징되는 미아리고개에서 ‘정전협정 60주년 추모·평화의 밤’ 행사를 연다. 1950년대 <단장의 미아리고개>라는 노래로 유명한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전쟁 희생자를 위로하는 넋풀이 행사에 이어, 참전 용사와 전쟁 경험 주민, 청소년 등 ‘평화 60인’이 촛불 잇기를 한다.

파주 인천/박경만 김영환, 안창현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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