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회 맞춰 내달 6일까지
충북 충주 탄금대 앞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탄금대교(사진 왼쪽)가 다음달 6일까지 임시 개통된다. 에스케이(SK)건설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에 맞춰 충주시 칠금동과 가금면 창동리를 잇는 아치교 형식의 탄금대교를 완공해 임시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신라시대 가야금 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와 맞닿아 있는 탄금대교는 총길이 580m의 4차선 교량이다.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해 교각 아치를 물결치듯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한 탄금대교는 인근에 있는 우륵대교와 더불어 충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금대교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가금~칠금 도로 구간으로, 현재 공사중인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나들목~가금 도로와 연결된다. 이에 따라 북충주나들목에서 충주 시내까지 자동차로 걸리는 시간이 25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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