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인상 의견차 좁힌 듯
서울시 통합 민원안내 창구인 ‘120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이 30일 예고한 전면 파업을 유보하고 협상 재개에 나섰다. 다산콜센터 노조와 위탁업체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임금 인상과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 현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다.
윤진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본부 희망연대 사무국장은 “노동조합 활동 보장이 마지막 쟁점이다”고 말했다. 다산콜센터 노조가 요구해온 기본급 4% 인상, 추석·설 상여금 10만원 지급 등 임금 인상 부분에 대해선 의견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은 임금 인상과 서울시 직접 고용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26·28일 부분파업을 벌였다. 다산콜센터 상담원 492명은 효성아이티엑스와 케이티시에스, 엠피시 등 3개 위탁업체에 고용돼 하루 평균 3만5000여건의 민원전화를 처리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는 다산콜센터는 서울시 민원전화 상담서비스로, 365일 근무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민간 위탁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는 10월 이후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의 직접 고용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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