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8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귀성·귀경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이 9시간 40분, 서울~광주 9시간,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5시간 20분 등 지난해보다 각각 10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연휴 기간에는 지난해보다 4.9% 증가한 총 3513만명, 하루 평균 58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추석 당일 19일에는 최대 72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03만 대이며, 10명당 8명 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육·해·공 수송편 증강, 고속도로진출입 교통량 조절,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갓길차로 확대와 우회도로 지정, 버스전용차로제 연장,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화장실 설치,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운행 연장 등이 포함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여름 휴가철 첫선을 보인 감시카메라 탑재 무인비행선 2대를 운행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적발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귀경객 편의를 위해 20~21일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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