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 감소에 상인들 ‘울상’

등록 2013-09-10 20:09수정 2013-09-10 20:20

중기청 방침따라 한도 줄인 전북
상품권 회수액 지난해 30% 그쳐
상인들 “추석때라도 한도 늘려야”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9월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의 할인구매 제도를 없앴다. 할인 혜택을 악용한 불법유통과 예산 부족 때문이었다. 그러자 상품권 개인 사용자가 구매액의 60%가량 감소했다. 전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개인이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면 월 100만원 한도까지 3% 할인을 해줬다. 예컨대 1만원짜리 상품권을 9700원으로 구입하도록 한 것이다. 그러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북의 온누리상품권 판매량은 1244억원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청이 이달 들어 할인구매 제도를 전국적으로 다시 부활시켰다. 개인에게 30만원까지 3% 할인 혜택을 준다는 것이다. 전북은 오히려 한도가 1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줄어들면서 할인 혜택 규모가 감소했다. 전북지역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따르다 보니 혜택 한도가 오히려 줄어 전통시장 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전북은행 온누리상품권 회수 현황을 보면, 지난 2~6일 동안 상품권 회수금액은 842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7971만원보다 1억9551만원 줄어 지난해의 30% 수준에 머물렀다.

전주남부시장번영회 하현수 회장은 “(할인 한도가 100만원에서 30만원으로 감소하면서) 종전에 비해 온누리상품권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 남부시장은 상품권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타격이 크다. 상품권 혜택 규모가 감소하니까 도심의 남부시장을 찾느니 가까운 삼천동·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는다. 명절 때라도 한도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평우 전북도 민생경제과장은 “어쩔 수 없이 상급기관 방침을 따랐지만, 중기청의 예산 5억원이 소진되는 11월께부터는 다시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할인 혜택을 환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