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개 시·군간 소통·조정 맡아
2016년 이후 도 전지역으로 확장
2016년 이후 도 전지역으로 확장
충남도가 15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와의 원활한 협력 및 조정을 위해 광역급식지원센터 설립에 나섰다.
충남도는 무상급식 관련 정책을 만들고 교육을 지원하는 조정기관이자 학교급식지원센터와의 업무 소통 및 총괄 기능을 할 광역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016년까지 단계별로 대상 지역을 넓히면서 광역급식지원센터의 기능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1차로 내년까지 6개 시·군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정책 시행을 위한 기획·전략 개발, 중·장기 학교급식 지원 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2015년까지는 10개 시·군을 목표로 시·군 급식센터 사이에 품목별 수급량을 조정하고 지역 먹거리(로컬푸드) 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며, 학교급식과 지역농업을 연계한 식생활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3단계로 2016년 이후 도내 모든 시·군에 공공·시설 급식, 식품지원 관리와 공급, 지역 농산물의 수도권 공급 사업 지원, 농민장터와 직판장 같은 지역 먹거리 시장 확대 등을 추진할 참이다.
충남도 쪽은 “무상급식이 확대되면서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체계적인 급식정책 추진을 위한 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다. 이번 광역급식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무상급식이 농가와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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