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의회는 16일 “최근 간담회를 통해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어려운 경제적 여건을 감안해 2014년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원들이 받는 의정비는 올해 모두 5580만원(월정수당 3780만원·의정활동비 1800만원)이다. 대구시의회는 2008~2012년 의정비를 동결해오다, 지난해 말 올해 의정비를 3.3% 인상한 바 있다. 대구시의원들의 올해 의정비는 서울(6250만원)과 인천(5951원), 부산(5728만원), 대전(5724만원) 등 다른 대도시 지방의회들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은 “복지비용이 증가하고 취득세율이 인하되는 등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대구시의 상황을 감안해 전체 의원들이 뜻을 모아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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