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45)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장
아산청소년센터, 팔 단체와 협약
우리나라와 팔레스타인 사이에 청소년 연수와 정보 교환 등 민간 차원의 교류·협력의 물꼬가 트였다.
순천향대는 이 대학이 운영하는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와 팔레스타인 헤브론 ‘코리아-팔레스타인 청소년센터’가 지난달 두 나라 청소년 관련 연구 협력과 조사 활성화, 청소년과 청소년 지도자 연수 등을 뼈대로 하는 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민간 우호관계를 넓히고, 특히 청소년 중심의 협력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순천향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지난해 12월부터 코리아-팔레스타인 청소년센터와 초등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닦고 현지 청소년들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지원 사업을 벌여왔다. 다음달에는 순천향대와 헤브론대가 대학 차원의 교류를 위한 협약을 추가로 맺을 참이다.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민(45·사진) 순천향대 청소년교육상담학과 교수는 “팔레스타인과 우리나라 사이의 교류는 지금까지 공공 부문에서 이뤄졌지만 이제 민간 단위에서도 물꼬가 트인 셈”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헤브론에 청소년을 위한 변변한 문화시설 하나 없는 것을 안타까워한 김 교수는 2009년부터 여러차례 현지를 다녀왔으며, 2011년 6월 우리나라 정부에서 팔레스타인에 지원하기로 한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600만달러 가운데 일부를 활용해 코리아-팔레스타인 청소년센터를 세우는 데 이바지했다.
아산/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순천향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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