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에서 억대 매출을 올린 참외 농가가 1000가구를 넘어섰다.
성주군은 올해 농가 소득을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참외 농가가 1005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56가구에 견줘 5% 정도 늘어난 것으로, 1000가구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올해 성주군의 참외 생산량은 14만9667t으로, 지난해 14만3217t보다 5% 정도 늘어났다. 하지만 성주군 참외 농가 4433가구(3879㏊)가 올린 매출액은 지난해 3989억원보다 조금 줄어든 382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4~5월 참외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성주군은 우리나라 전체 참외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는 2006년 성주군 성주읍과 선남·대가·초전면 일대 41만585㎡를 참외산업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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