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선원과 바다>
고양호수공원 주변 예술축제
파주출판도시 책잔치 벌어져
헤이리선 미술작품 전시회도
파주출판도시 책잔치 벌어져
헤이리선 미술작품 전시회도
책과 재즈, 거리예술이 어우러지는 가을 축제가 3~6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 경기북부지역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진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국내 대표적 거리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한 ‘2013 고양호수예술축제’가 3~6일 일산 호수공원과 화정 문화의 거리 등을 무대로 펼쳐진다. 세계 120여개 단체, 1000여명의 예술가·시민들이 참여해 170회의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개·폐막작으로 각각 선정된 고양 600년 기념 창작공연 <고양아리랑>과, 30년 역사를 가진 스페인의 대표적인 거리극단 작사(XARXA)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작품 <선원과 바다> 등이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태경 고양문화재단 대표는 “세계 거리예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시민들의 마을과 공원으로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기간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2013 고양가을꽃축제’가 함께 열려 활짝 핀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꽃 50만 송이를 즐길 수 있다. 화훼 판매장에서는 국화·선인장 등을 시중보다 20~30% 싼 값에 살 수 있다.
파주 출판도시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책잔치인 ‘파주북소리 2013’이 지난달 28일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는 ‘고지도, 상상의 길을 걷다’라는 특별전시를 통해 세계의 아름다운 고지도 8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15개국 작가 3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문학심포지엄과 문학콘서트,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스토리텔링 아시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는 종합문화예술축제인 ‘2013 파주 헤이리 판(PAN)문화축제’가 열려 수도권 시민들을 손짓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관계와 되기의 예술-생태예술’을 주제로 갤러리 10곳에서 작가 20여명의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이밖에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재즈축제로 꼽히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3~6일 경기도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년째 이어온 이번 축제는 나윤선씨와 안나 마리아 요페크를 비롯해 25개국 정상급 뮤지션 131개 팀이 참가해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인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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