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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봄비는 네거리에 지하철 출입구 2개뿐

등록 2005-08-29 22:03

범어역 출입구
범어역 출입구
9월 개통 대구 2호선 범어역·만촌역 등 4곳
오는 9월말 대구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지만 범어네거리와 만촌네거리 등 몇몇 네거리에 건설된 역에 출입구가 2곳 밖에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대혼잡마저 예상된다. (지도)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들어선 범어역은 그랜드 호텔과 달구벌대로 맞은편 쪽에 출입구가 2곳만 설치돼있다. 지하철을 타고 범어역에서 내려 대구지방검찰청, 대구지법, 대구여고, 수성구청 쪽으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건너야 한다. 특히 출입구가 없는 뉴영남호텔 부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이곳 주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범어역은 대구지하철 2호선 역 26곳 가운데 가장 붐비는 역 가운데 하나로 하루동안 이 역을 이용하는 시민이 6천∼7천여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만촌역 출입구
만촌역 출입구
만촌네거리에 자리잡은 만촌역에서도 사정은 비슷하다. 월드메르디앙 앞과 달구벌대로 건너편 쪽에만 출입구를 2곳 건설했다. 오성중·고, 소선여중, 혜화여고, 대구산업정보대학, 남부정류장 쪽으로 가려면 도로를 건너야 한다. 만촌역은 하루 5천여명 이상이 이용하며 대부분이 출·퇴근 시간에 몰리면서 대혼잡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지하철 2호선 역이 건설돼있는 대구시 달서구 죽전네거리와 서구 반고개에서도 네거리에 출입구가 2곳만 설치돼있다.

한편, 대구지하철 건설본부 쪽은 “범어역은 지하철 3호선, 만촌역은 지하철 4호선, 반고개 역은 지하철 5호선 역의 환승역이고, 죽전역은 지하공간 개발계획이 마련돼있어 네거리이지만 출입구를 2곳밖에 건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동수 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이제와서 네거리 역에 출입구를 2곳씩 추가 건설할 수 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시민들은 “지하철 4호선과 5호선은 10∼20년 이후에도 건설 여부가 불투명한데, 그때까지 불편을 참으라는게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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