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준 등을 결정할 이전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충남도는 29일 도의회 임시회가 ‘충남도청 이전추진위원회 위원 위촉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해 9개 분야 민간전문가 10명과 도 행정부지사 등 모두 15명으로 이전추진위를 꾸렸다고 30일 밝혔다.
도청이전추진위원은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금강대 김유혁 총장(일반분야) △경희대 온영태 교수, 대전대 이길영 교수(국토도시) △한밭대 김명수 교수(교통계획) △충남대 박찬규 교수(건축) △호서대 이진우 교수(경관) △카이스트 신항식 교수(환경복지) △공주대 김경숙 교수(행정기획) △목원대 조연상 교수(경제통상) △건양대 김용관 교수(문화관광), 도 기획관리실장, 자치행정국장 등이다.
도청이전추진위는 다음달 사무실을 내고 발족해 민간위원장을 뽑은 뒤 도청 이전 방법과 규모, 형태 및 후보지 입지 기준과 예정지 평가 기준을 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한다.
도청이전추진위는 16개 시·군 단체장 및 도의원들을 초청해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동의 협정식’도 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 도청이전특위 심의에서 도가 추천한 9개 분야의 전문가 44명 가운데 본적이 충남지역인 이들은 제외하는 등 공정성을 높인 끝에 10명의 민간이전추진위원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이전 후보지는 오는 9~10월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제시한 후보지 별 평가내용과 시·군별 주민공청회 결과 등을 모아 연말께 정해질 예정이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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