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 야산에서 40대 남성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후 1시50분께 경북 청송군 부남면 야산에서 이아무개(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씨는 상반신에서는 엽총의 산탄을 맞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 6곳이 발견됐다. 이 야산은 이달부터 수렵 허가가 난 지역이다.
이씨는 지난 2일 아침 가족에게 “더덕을 캐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 이씨의 집은 야산으로부터 5㎞가량 떨어진 청송군 청송읍에 있다. 경찰은 3일 저녁 “이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동네 친구들의 신고를 받고, 경찰관과 소방관, 군인 등 180여명을 동원해 주변 야산을 수색해왔다.
경찰은 자세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이씨의 주검을 부검하는 한편, 청송군에 포획허가를 신청한 이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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