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토부 등과 12일 협약 체결
서울시도 전국호환 교통카드에 참여하기로 했다. 선불식(충전식) 교통카드 이용자는 전국 어디에서나 한 장의 카드로 버스와 지하철·기차를 탈 수 있게 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서울시·한국철도공사·한국도로공사와 전국호환 교통카드 추진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부터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철도·도로·시외·고속버스 부문 협약을 체결해, 교통카드의 호환 지역을 넓혀왔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전국 모든 지역에서 교통카드 호환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와 서울시의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전국호환 교통카드 사업에 참여하고, 기존 교통카드는 3년의 경과기간 동안 도로·철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국호환 교통카드가 사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 보완과 테스트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전국호환 교통카드를 발행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과의 업무 협의·관련 규정 개정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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