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세그루학원과 설립 협약
해마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열려 ‘재즈의 고장’으로 발돋움한 경기도 가평에 글로벌 음악 인재를 양성하는 ‘실용음악 특성화고등학교’가 설립된다. 경기지역에 실용음악고가 설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평군은 13일 군청 회의실에서 학교법인 세그루학원과 ‘한국 자라실용음악고등학교 설립 및 가평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최민성 가평군수 권한대행과 남봉철 세그루학원장, 박근식 소다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세그루학원은 201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가평군 북면 목동리 1만㎡에 ‘자라실용음악고등학교’(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고등학교는 학년당 120~150명씩 전교생 360~450명 규모의 기숙형 학교로 운영된다. 학급별로 12~15명씩 8~10개 학급이 편성되며, 작곡경영·마케팅미디어·보컬뮤지컬·건반·기타 등 5개 전공을 두기로 했다. 창작과 연주 외에 전공 영어와 제2외국어도 교육과정에 포함해 글로벌 음악 인재를 양성한다는 구상이다. 학원 쪽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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