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위조된 66조원 상당의 화폐와 유가증권을 국내에서 유통시키려던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위조된 화폐와 유가증권을 국내로 들여오거나 유통시키기위해 보관한 혐의(유가증권 위조 등)로 이아무개(62)씨 등 8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박아무개(42)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가짜로 만들어진 미국돈 100달러짜리 지폐와 증서, 채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등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할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보관하고 있던 66조 5326억원 상당의 위조 화폐와 유가증권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들여온 위조 화폐와 유가증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