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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가창오리떼 날갯짓 보러 오세요

등록 2013-11-21 20:35수정 2013-11-21 22:59

전북 군산시 나포면 십자들녘에 철새들이 날고 있는 모습.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 나포면 십자들녘에 철새들이 날고 있는 모습. 군산시 제공
오늘부터 군산세계철새축제
새 먹이주기 등 체험도 다양
“겨울 진객인 철새를 보러 오세요.”

10회 군산세계철새축제(사진)가 22~24일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습지생태공원 등 금강호 일대에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금강 유역의 생태자원을 최대로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군산시는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나포면 십자들녘의 절반이 넘는 290㏊에 볏짚을 깔고 볍씨 등 새의 먹이를 뿌렸다. 새들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조성된 무논(물이 괴어 있는 논)에선 새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올해 처음으로 ‘그린코드’와 ‘드레스코드’도 도입했다. 그린코드는 되도록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재활용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버려진 우유통과 페트병 등으로 새 먹이통을 만드는 체험도 마련했다. 드레스코드는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새들이 싫어하는 원색의 옷을 입었을 때 녹색조끼를 제공하는 것이다.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교육하는 에너지 체험 프로그램도 관심을 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철새들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탐조여행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도보, 자전거, 버스 등 3개 코스로 진행한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에 가창오리, 청둥오리, 흰빰검둥오리, 쇠기러기 등 겨울철새 3만5000여마리를 관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금강하굿둑과 철새조망대 구간 사이에 철새를 그린 대형 벽화 8점도 볼거리다.

김성수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장은 “이벤트성 행사를 없애고 체험 위주로 마련했고, 나포면 할머니 등 주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쪽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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