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에서 굵직한 국제행사와 전국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오는 10월 경주보문단지에서 역사도시 보존과 계승, 교류촉진 등을 위한 세계역사 도시연맹 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일본 교토와 프랑스 파리, 미국 보스톤,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로, 페루 구스코, 멕시코 멕시코시티 등 49개 나라의 61개 역사도시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5월에는 경북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경주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 등을 기념하기 위해 ‘한·일교류 경주 걷기 행사’를 벌인다. 이 행사는 달빛신라기행, 거리·국악 공연, 불꽃 축제 등 행사와 연계돼 관광객들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실내 체육관에서는 4월 15일부터 4일동안 경주시와 미국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월드챔피언십 태권도 대회가 열리는데 선수와 임원 등 3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10월에 우리나라와 미국 하버드대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의 유명 학자들이 모여 안동문화권의 유교문화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 교류대회를 연다.
이와 함께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9월), 포항바다 국제연극제(7,8월), 청도 국제 소싸움 대회(3월) 등과 함께 제15회 전국무용제(9월, 포항), 제23회 전국국악대제전(10월, 경주), 제5회 전국국악대전(11월, 구미), 문화유산 전국사진공모전(10월, 장소미정)등 전국 단위의 여러 문화행사도 잇따라 열린다.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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