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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원 영동 주민들 도시가스에 화났다

등록 2013-11-25 21:16

“요금이 영서지역의 2배 넘어”
1만5천명 항의서명 도에 제출
다음달 말부터 새롭게 도시가스(LNG)가 공급되는 강릉·속초·동해 등 강원 영동지역 주민들이 영서지역보다 2배 이상 비싼 공급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강릉지역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는 25일 도시가스 공급가 인하를 요구하는 시민 1만5000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강원도에 제출했다. 이들은 속초·동해 등 영동지역 시민들과 함께 요금 인하 운동에 나설 참이다. 강원도는 25일 예정됐던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연기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강원도가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조정안을 보면 영동지역인 속초에 공급되는 도시가스 공급가는 ㎥당 312.90원으로 영서지역인 원주·횡성(112.52원)보다 2.7배 비싸다. 강릉(292.28원), 동해(192.65원)도 비슷하다. 도시가스 요금은 각 시·도에서 결정하는 공급가에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도매요금(850.53원)을 더한 값으로 결정된다.

이대영 강릉지역 아파트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장은 “영동지역 도시가스 공급가가 영서지역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강원도가 결정하면 소비자는 무조건 돈을 내라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순현 강원도청 자원관리담당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배관 등 투자비를 요금으로 회수하는데 인구와 사용량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영동지역은 비싼 요금이 책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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