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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군산 문제 있다”며 카센터 폭파 협박 전화

등록 2013-11-28 21:13

28일 오전 10시20분께 전북 군산시의 한 카센터로 누군지 알 수 없는 남성이 폭파 협박전화를 걸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8일 “표준말투를 쓰는 한 남성이 군산시 조촌동의 한 카센터 주인 정아무개(49)씨에게 ‘너희 지역은 문제가 있다. 다 폭파시켜 버리겠다. 카센터에 폭탄 두 개를 설치해뒀는데 11시에 폭파시키겠다’라고 협박하며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시국미사를 두고 파장이 큰 가운데, 이같은 일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협박범이 처음에는 카센터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는데, 주인 정씨가 ‘농담하지 말라’며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자, 협박범이 다시 정씨 휴대전화로 전화해 발신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군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 등이 현장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는 전화가 걸려온 곳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설디자인 사무실에서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냈다. 그러나 전화를 한 남성이 누구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 사무실에는 사무실 대표와 여직원 두 명이 근무하는데 폐회로텔레비전(CCTV)를 확인해 보니, 전화가 걸려온 시간에 사무실 대표는 출근 전이었고, 여직원 한 명만 근무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무실 전화의 통화내역을 조사하는 한편, 폭파범이 발신번호를 변경해 전화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다.

군산/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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