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경기, 섬유산업 메카 향해 또 한걸음

등록 2013-12-25 20:51수정 2013-12-25 21:35

494억 들인 종합지원센터 열어
내년 포천 원자재지원센터 개원
섬유기업 24% 밀집…적극 지원
소규모 섬유공장이 밀집된 양주, 동두천, 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이 섬유제품의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섬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도는 27일 오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현삼식 양주시장, 섬유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개관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는 국·도비 각 150억원과 시비 194억원 등 총 494억원을 들여 양주시 산북동 2만㎡ 터에 2011년 11월 착공해 지상 5층, 지하 2층, 전체면적 1만5368㎡ 크기로 건립됐다.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가 앞으로 마케팅과 디자인, 연구개발을 연계 지원해 경기 북부 지역의 섬유·패션산업을 이끌어갈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10월 동두천시 지행동에 200억원을 들여 지상 10층, 지하 3층, 전체면적 1만6406㎡ 크기의 ‘경기 섬유·봉제 지식산업센터’를 세웠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서울 동대문에서 이전한 업체 등 56개의 공장과 바이어 미팅룸, 전시 판매장, 공동작업실 등이 들어섰다.

또 경기도는 49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께 포천시 군내면 용정산업단지에 ‘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를 세워 소규모 섬유기업들의 원자재 구입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도는 이 지역 소규모 업체 210여곳이 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를 이용할 경우 원자재 공동구매에 따른 비용을 최대 100억원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에는 현재 10인 이상 섬유기업이 전국의 24%인 1410여곳이 있으며, 이 가운데 720곳이 양주·포천 등 경기 북부 지역에 밀집돼 있다. 경기 북부 지역은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상 수도권 업체와 협업이 가능하고 젊은 인력이 많아 섬유·패션산업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지난해 섬유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선정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국외 마케팅, 연구개발 지원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연재 경기도 특화산업과장은 “섬유종합지원센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주문에서 생산, 납품까지 1주일이면 가능하게 돼 경기도 섬유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세계적인 섬유·패션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