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등 431곳서 식사 제공
결식우려 아동도 이용 가능
결식우려 아동도 이용 가능
대전시는 겨울방학 동안 결식 아동에 대한 급식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방학 중 급식지원 대책 자료를 보면, 급식 대상은 모두 1만2456명이며, 서구가 4243명으로 가장 많고, 중구 2646명, 동구 2282명, 대덕구 1922명, 유성구 1363명 등이다.
시는 방학 중 급식을 위해 끼니당 3500원씩 72억900만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가운데 보호자가 없어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이며, 새로 급식 대상이 되는 아동은 자치구별 아동급식위원회의에서 심의해 선정한다.
급식 지원은 지정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에서 급식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방학 중 급식을 하는 곳은 지정단체급식소(지역아동센터, 학교, 복지관) 204곳, 일반음식점 221곳, 도시락업체 6곳 등 모두 431곳이다. 시는 단체급식소 지정에 앞서 대상 업소 등의 위생상태 등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시 보건복지여성국 여성가족청소년과 김종절 계장은 “방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하루 한두끼씩 급식을 지원하며, 방학 중이라도 결식 아동이 더 있으면 지원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지원 대상에서 빠진 결식 우려 아동도 구청과 동 주민센터로 연락하면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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