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북 혁신도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쉽지않네’

등록 2013-12-30 19:59

도, 1100원안 전주에 제출했지만
시, 완주와 통합 무산뒤 지원 소극
완주 “전주가 대승적으로 나서야”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전북도는 전주시와 완주군 경계에 들어서는 전북혁신도시 전 지역에서 시내버스 요금을 전주시내 요금과 같은 1100원으로 단일화(할인)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버스요금 단일화를 위해 전주시, 완주군,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 전주 시내버스 5개사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전주시내와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전주시에 제출한 상태다. 전주시는 전주·완주 통합을 앞둔 지난 5월 전주·완주 전역을 1100원으로 단일화했으나 올해 6월 통합이 무산되면서 지난 10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단일요금제에서 과거처럼 ‘거리비례제’로 전환한 바 있다.

전북도의 안을 보면, 혁신도시 안 완주지역에서 승차할 경우 72번 시내버스(지방행정연수원~전주대~서곡지구~롯데백화점~고속·시외버스 터미널~전주역) 이용요금이 1500원에서 1100원으로 400원 할인된다. 또 종전에 다니는 241번·291번 이용요금도 1650원에서 1100원으로 550원이 할인된다.

하지만 전주시는 “전주·완주 통합이 실패한 뒤 우리는 이미 1100원으로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혁신도시 안 전주지역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완주군이 (혁신도시 안 완주지역을) 알아서 할인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두 지자체가 서로 부담을 나누자고 한다면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통합을 앞두고 전주시가 버스요금 단일화를 위해 해당 예산 100%를 부담했지만, 통합이 물건너간 뒤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앞으로 승객이용률 등을 보고 전주시와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로 들어서는 혁신도시가 전주 영향권인 만큼 전주시가 대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만성동·중동과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반교리 일대 9.91㎢에 조성돼 1만96호, 3만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